LH직원 재산 투기 투자 의혹
고소득 직원 투기에 민심 분노하다.
변창흠 국토장관 책임론 확산되다.
잇단 제보에 추가사실 나올 듯 하다.
경기 시흥 광명 신도시에 사전 투기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직원들 상당수가 강남권, 경기 판교·광교 등의 고가 아파트에서 사는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정부는 ‘집값을 통제하겠다’며 25차례나 여러 대책을 내놨지만 정작 안에서부터 도덕성이 허물어져 부동산 정책에서 무능과 위선을 보여주고 있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문화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 시흥 과림동에 2739㎡ 규모의 밭을 소유한 LH 직원 김모 씨는 해당 토지 등기에 최근 호가가 약 15억 원에 이르는 판교의 한 아파트를 거주지로 기록했다.
이 밭을 김 씨와 함께 소유한 이모 씨는 LH 직원 명단에선 확인되지 않지만, 호가 23억 원에 달하는 서울 송파구의 한 아파트를 거주지로 적었다.
또 바로 옆쪽에 3996㎡ 규모의 밭을 공동으로 소유한 박모 씨와 배우자로 추정되는 정모 씨는 등기상으로 광교의 호가 18억 원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다.
강 씨는 다른 박모 씨 및 배우자로 추정되는 안모 씨 등과 함께 무지내동에 5905㎡ 규모의 밭도 공동 소유한 것으로 드러났는데, 박 씨와 안 씨도 호가 20억 여원대 판교 아파트에 거주하는 것으로 등기상에 나타났다.
4필지의 밭을 정 씨와 공동 소유하고 있는 강모 씨와 그 배우자로 추정되는 전모 씨도 호가가 25억 원가량인 판교의 아파트가 거주지인 것으로 기록돼 있다.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겼다는 시민들의 분노가 아주 커지면서 정부는 합동조사단을 꾸려 투기 의혹 조사 대상과 범위를 대폭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시흥 광명 등 3기 신도시 전수조사는 물론이거니와 서울 공공택지 개발에 대한 조사에도 나설 것으로 보인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도 자체 조사에 착수했다. 인천시와 3기 신도시 예정지역 관할 지방자치단체도 소속 공무원들의 부동산 거래 현황을 살피는 등 별도로 전수조사에 속속 나서고 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