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한국 채권은 안전자산 외국인 85兆 투자

by 리베로수 2021. 8. 23.
반응형

한국 채권은 안전자산 외국인 85兆 투자 작년 연말보다 45조 가까이 늘어
보유 비중 8.9% '역대 최대' 올 들어 주식 팔고 채권 매집 20일 기준 잔액 196조 2404억

외국인이 보유하고 있는 국내 채권 비중이 사상 처음으로 9%에 근접했다. 우리나라 채권이 선진국 자산으로 분류되는 데다 금리 수준도 여타 선진국보다 높아 매집에 나섰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원화채 잔액은 196조 2404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연말 보유금액 151조 3983억 원에 비해 44조 8421억 원(29.62%)이나 급증한 수치다. 이에 따라 지난 연말 7.3%가량이던 외국인의 채권 보유비중도 8.9%로 늘어났다. 이는 역대 최대 수준이다.

외국인들은 국내 채권을 꾸준히 매집하고 있다. 지난 2017년 5.9%이던 외국인 투자가들의 채권 보유비중은 2018년에는 6.6%로 늘었고 2019년에는 6.8%, 2020년(7.3%)에는 처음으로 7%를 넘어섰다.


 

외국인이 국내 증시에서 6조 5000억 원의 순매도를 기록하며 '셀 코리아'에 대한 우려가 커진 이달도 채권시장에서는 5조 1000억 원어치 원화채를 사들였다. 채권시장에서는 '바이코리아(Buy Korea)'를 이어간 것이다.


외국인은 올해 들어서도 85조 원 규모의 원화채를 사들였다. 올해 들어서 한 달도 거르지 않고 매월 순매수 기조를 이어왔다. 구체적으로는 1월(3조 8000억 원)과 4월(8조 7000억 원), 5월(9조 9000억 원)을 제외하고 10조 원 이상의 순매수세를 보였다.

이명우 KB자산운용 팀장은 "주식과 채권은 서로 상쇄하는 효과가 있어 최근 채권 매입은 주식 시장에 대한 헤지 측면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본다"며 "테이퍼링 얘기도 금리인상에 대한 예상이 나오는 데 따른 것인데 그런 쪽에 베팅이 있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 팀장은 "8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이 점쳐지는 영향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채권 매수세는 원화채가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선진국 안전자산으로 분류돼 있다는 점"이라며 "한국 채권은 국가 신용등급 대비 금리가 매우 높기 때문에 주식 등 위험자산이 조정받는 상황에서 미국(채권) 보다 높은 금리를 가진 원화채는 외국인에게 매력적인 투자처"라고 말했다.

실제 우리나라는 같은 신용도(AA급) 보유국과 비교해 채권 금리 수준이 월등히 높다. 국고채 3년 물 금리는 23일 기준 연 1.389%다. 영국 3년물 국채 금리는 연 0.1%대에 불과하고 대만 2년 물, 5년 물 금리 역시 각각 0.1~0.2%대에 그친다. 미국 10년 물 국채 금리도 1.26%다. 한은이 오는 26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원화채 금리가 더 오를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강승원 연구원은 "원화채를 들고 있는 외국인 자금 중 약 70%는 중앙은행과 국고펀드 자산이기 때문에 달러 외 자산 투자 시 신용등급 대비 금리가 가장 높은 한국 채권에 투자할 수밖에 없다"라며 "외국인의 원화채 매수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짚었다.

다른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주식시장에서 이탈하는 외국인과 채권시장에 진입하는 외국인은 다른 주체로 봐야 한다. 후자의 경우 원·달러 환율 등에 영향을 받기보다 포트폴리오상 채권 할당량을 정해두고 원화채를 매입하는 것"이라며 "외국인이 그간 보여 왔던 투자경향을 감안할 때 당분간 현재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외국인이 투자하는 채권이 국고채와 통안채에 쏠림현상이 있는 것은 개선해야 할 점으로 꼽혔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현재 외국인 보유 원화채 잔액 약 196조 원 가운데 국고채(150조 8000억 원)와 통안채(35조 2000억 원) 합계 비중이 95%에 이른다.



금융투자협회 이한구 박사는 "외국인의 채권 시장 투자가 꾸준히 늘어 상당한 규모로 커졌지만, 국고채나 통안증권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며 "진정한 의미의 시장 선진·활성화를 위해서는 회사채, 은행채 및 국고채 중에서도 중장기물에 대한 투자 비중이 높아져야 한다. 그래야 추후 위기상황이 닥쳤을 때 외국인들이 시장에서 쉽게 빠져나가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천글 BMW 5 시리즈 최상위 모델 뉴 M5 CS 가격 2억 580만원

 

BMW 5시리즈 최상위 모델 뉴 M5 CS 가격 2억580만원

BMW 5 시리즈 최상위 모델 뉴 M5 CS 가격 2억 580만 원 8월 온라인 한정 출시 BMW M5의 최초 CS 모델 판매 가격 2억 580만 원 BMW 코리아는 오는 17일 오후 3시에 8월 온라인 한정 에디션 모델인 ‘뉴 M5 CS’

auctionsus.tistory.com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