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야구공보다 크다 1000캐럿 넘는 다이아몬드 또 발견 3100캐럿 다이아몬드 원석 컬리넌

by 리베로수 2021. 7. 11.
반응형

야구 공보다 크다 1000캐럿 넘는 다이아몬드 또 발견  6월 발견된 역대 세 번째 원석보다 더 커 3100캐럿 다이아몬드 원석 컬리넌 아프리카 보츠와나에서 1000캐럿이 넘는 다이아몬드가 등장한 지 3주 만에 그보다 큰 다이아몬드가 새로 발견됐다.

11일 CNN 보도에 따르면 보츠와나 정부는 7일 카 로웨 광산에서 1174캐럿짜리 다이아몬드 원석이 채굴된 것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였다.

 

 

 


보츠와나에서 발견된 1098캐럿 크기의 다이아몬드 원석.
지난달 1일 보츠와나 남부 즈와넹 광산에서는 1098캐럿짜리 다이아몬드가 발견, 세계에서 3번째로 큰 다이아몬드로 평가됐다.


원석은 가로 77㎜로, 세로 55㎜, 두께 33㎜로 가로길이가 야구공의 지름(73㎜) 보다 길다.

원석을 발견한 캐나다 채굴회사 루카라는 “6월 1일 발견된 1098캐럿짜리 다이아몬드가 역대 세 번째로 큰 것인 줄 알았으나 (이번 원석이) 그보다 크다”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모크위치 마시시 보츠와나 대통령은 “다이아몬드 채굴 과정에 젊은 사람들이 결국 기여해낸 것이 기쁘다”며 다이아몬드 사진과 함께 이를 반기는 트윗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이번 채굴이 이뤄진 카로웨 광산에서는 2019년 세계에서 두 번째 큰 1758캐럿짜리 다이아몬드 원석이 발견되기도 했다.

지금까지 채굴된 가장 큰 다이아몬드는 3106캐럿짜리 ‘컬 리번 다이아몬드’로 1905년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발견됐다.


컬 리번 다이아몬드는 이후 여러 조각으로 쪼개져 영국 왕실 왕관 보석으로 사용됐다.

 

3100캐럿 다이아몬드 원석 컬리넌


1905년 1월 25일 오후 남아프리카 공화국 프리미어 광산의 감독자로 일하던 프레데릭 웰스는 광산을 순찰하던 중 돌 더미 속에서 석양빛에 반짝이는 물체를 발견하였다. 평소처럼 흙속에 반쯤 묻혀 있던 것을 파냈는데, 그 덩어리가 너무 커 처음에는 단순히 유리 덩어리라고 생각하였다.

하지만 그는 이 돌을 실험실로 가져가 살펴 본 결과, 거대한 유리 덩어리로 생각했던 것이 지금까지 지구 상에서 발견된 적이 없는 가장 크고 게다가 품질까지 우수한 다이아몬드의 원석으로 밝혀졌다. 자그마치 3106.75캐럿(621.2g)에 달했다. 그런 크기의 다이아몬드를 본 적이 없던 그가 유리 덩어리로 생각했던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었을지도 모른다. 웰스는 이 다이아몬드를 발견한 보상으로 10만 달러를 받았으며, 그 다이아몬드는 광산 설립자이며 소유자였던 토머스 컬리넌의 이름을 따 ‘컬리넌(Cullinan)’이라고 명명되었다.

컬리넌은 80만 달러의 가격에 트란스발 정부(영국의 식민 정부)에 팔았으며, 이를 구입한 트란스발 정부는 1907년 영국의 왕 에드워드 7세(Edward VII, 1841~1910)의 생일선물로 영국에 보냈다. 

 

이 다이아몬드를 영국으로 보내는 과정은 마치 첩보 영화를 방불케 하는 극비작전으로 수행되었다. 아무도 모르게 영국군 장교의 호위 아래 영국에 도착할 수 있었다. 에드워드 7세는 그때까지 세계에서 제일 큰 다이아몬드를 가공해서 명성을 높이고 있던 암스테르담의 아셔 다이아몬드사에 세공을 의뢰했다.

다이아몬드 세공 전문가인 아셔 형제에게도 그 돌은 가공하기에 너무 큰 돌이었다. 형제는 한 달여 동안 다이아몬드를 면밀하게 관찰하면서 어떻게 다룰지 궁리했다. 이들은 끝내 컬리넌을 조각내기로 했다. 아셔는 미리 파 놓은 홈에 철제 클리버 날을 올려놓고 쇠망치로 내리쳤다. 하지만 컬리넌은 조각나기를 거부한 채 클리버 날만 날아갔다. 

 

그러나 연이은 시도로 컬리넌은 비교적 큰 9개의 덩어리와 96개의 작은 조각들로 분리되었다. 가장 큰 조각은 530.20캐럿의 서양 배 모양으로 가공되어 ‘컬리넌 I’로 명명되었고 영국 왕의 홀(笏)에 장식되었다. 이 돌은 ‘아프리카의 별’이라는 애칭도 가지고 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