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서현고등학교 3학년생 서현고 분당 학생 실종 김휘성 실종 청와대 국민청원 경기도 성남의 한 고등학교 3학년생이 실종된 지 닷새째인 가운데 학생의 어머니와 가족이 붙인 전단지 사진과 청와대 국민청원 글이 분당·용인·광교의 지역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빠르게 퍼지고 있다.
'분당 실종 고3 학생' 기사, 성남시의회 이기인 시의원과 페이스북 페이지 '분당주민'의 게시물이 나가고 난 뒤 실종된 분당 서현고등학교 학생을 찾는 블로그와 카페 글이 퍼지기 시작했다.
실종 학생 김휘성 군.
청와대 국민청원도 작성됐으며 26일 오전 7시 기준 5,050명이 청원에 동의했다.
청원인은 "고등학교 3학년의 충동적인 단순 가출이 아닐 수 있다"라면서 "휴대전화를 소지하지 않고 현금 4만 원이 전부인 고3 학생이 이 시국에 며칠째 아무에게도 아무런 연락도 취하지 못한 상황에서 갈 수 있을 만한 곳이 도대체 어디가 있나"라고 말했다.
이어 청원인은 "하루라도 빨리 이 사안을 정밀히 파악해서 학생이 안전하게 부모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정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야 하며 관할서에서도 조금이라도 더 빨리 움직여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실종 재학생의 어머니는 "카드내역이나 교통카드도 쓰지 않아 어디 있는지 모르겠다"라면서 "학교와 집 근처 독서실과 PC방 위주로 수소문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어머니는 아들이 "나쁜 생각만 먹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며 아들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지만 연락이 되고 있지 않다.
학생의 친구와 지인들이 SNS에 전단지 사진과 인상착의 사진을 올리며 시민들의 관심을 환기시키고 있다.
생판 남이지만 내 아들, 내 가족의 일처럼 분당을 중심으로 용인과 광교, 서울 지역 교육 관련 블로그와 카페에서도 관련 소식이 퍼져 관심을 부탁했다.
이 얼굴을 유심히 봐주시기 바랍니다. 분당 서현고등학교에 다니는 김휘성 군입니다. 지난 화요일(15일) 학교를 마치고 문제집을 사러 서현 영풍문고에 들른 뒤 서현역 쪽 버스 정류장 근처를 마지막으로 닷새째 행방이 묘연합니다. 가족들은 가출로 보이는 흔적은 전혀 없다고 호소하고 있는데요. 이 얼굴을 보신 분은 꼭 제보 부탁드립니다.
엘리베이터에 올라타는 남성, 교복을 입고 책가방을 멨습니다.
분당 서현고등학교에 다니는 3학년 김휘성 군입니다.
키는 180cm, 체중은 75kg입니다.
지난 22일 오후 5시 반쯤을 마지막으로 행적이 끊겼습니다.
이날 오후 4시 40분쯤 학교를 마친 김 군은 근처 편의점에 들러 교통카드를 충전했습니다.
서점에서 문제집을 산 뒤 정류장 쪽으로 향했습니다.
김 군은 이 엘리베이터에서 내린 뒤 버스 정류장 쪽으로 향했습니다.
집으로 가는 버스가 서는 곳입니다.
지나다니는 버스 블랙박스에 정류장에 서 있는 모습이 찍혔지만 어디로 갔는지 알 수 없습니다.
현금 4만 원과 아버지 신용카드를 가지고 있었는데 서점에서 쓴 것 이외에 카드를 사용한 기록은 아직 없습니다.
하지만 교통카드를 사용한 기록 등이 없어서 실제로 버스를 탔는지는 확인이 되지 않습니다.
김휘성 군 어머니 교우 관계는 너무 좋았고요. (성적) 스트레스도 사실 그렇게 많이 받지 않았던 거 같아요.
휴대전화나 컴퓨터에서도 가출을 결심한 흔적 등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경찰은 수색견과 드론 등을 동원해 김 군이 갈 법한 장소들을 수색하고 있습니다.
전날 아버지에게 야단을 맞긴 했지만 가족 관계도 좋았다고 말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