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디락스 Goldilocks 영국의 전래 동화 《골디락스와 세 마리 곰》에서 유래
골디락스 경제란? 경기 순환과 골디락스 마케팅에서의 골디락스
일반적으로 너무 뜨겁지도, 너무 차갑지도 않은, 딱 적당한 상태를 가리킨다.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이상적인 경제 상황을 골디락스라고 한다. 경제 분야 외에 마케팅, 의학, 천문학 등에서도 사용된다.
영국의 전래 동화 《골디락스와 세 마리 곰》에서 유래
《골디락스와 세 마리 곰》의 줄거리다. 숲 속 어느 집에 큰 곰, 중간 곰, 작은 곰 세 마리가 산다. 각자 냄비에 죽을 끓인 곰 세 마리가 죽이 식을 동안 산책을 나간 사이, 골디락스라는 이름의 금발머리 소녀가 이 집을 찾아온다.
배가 고팠던 소녀는 냄비에 들어 있는 죽을 맛보았다. 그런데 첫 번째 죽은 너무 뜨거웠고, 두 번째 죽은 너무 차가웠다. 세 번째 죽만 먹기 좋게 식어 있었다. 소녀는 세 번째 죽그릇을 싹 비워 버렸다.
골디락스 경제란?
UCLA 앤더스 포캐스트의 수석 경제학자 슐먼(David Shulman)이 처음으로 이 용어를 사용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을 우려할 만큼 과열되지도 않고, 경기 침체를 우려할 만큼 냉각되지도 않은 경제 상태를 골디락스에 비유했다.
골디락스 경제에서는 물가상승에 대한 큰 부담 없이도 실업률 하락, 소비 확대, 주가 상승, GDP 성장 등을 실현할 수 있다.
경기 순환과 골디락스
경기 순환 이론에서는 경기가 회복기, 호황기, 후퇴기, 불황기의 단계를 반복한다고 본다. 사계절이 반복되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골디락스 경제는 통상적으로 불황기(겨울)와 호황기(여름) 사이에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제의 봄과 같은 시기인 셈이다. 경기는 계속해서 순환하므로 비록 골디락스 경제가 바람직하긴 하지만,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기대하긴 어렵다.
마케팅에서의 골디락스
기업은 상품을 판매할 때 전략 제품인 중간 가격의 제품을 고가의 제품과 저가의 제품 사이에 진열하여 중간 가격 제품을 선택하도록 유도하는 ‘골디락스 가격전략’을 사용한다.
예를 들어, 명절을 맞아 마트에서 수익성이 높은 5만 원의 과일 선물세트를 중점으로 판매하고자 할 때, 10만 원대 제품과 1만 원대 제품을 함께 진열해 놓는다. 그러면 소비자는 가격이 부담스럽거나 성의 없어 보이는 제품 대신 중간 정도인 5만 원대 세트를 선택하게 된다.
뉴욕증시 델타 변이·경기둔화 우려에 하락 다우 0.75%↓
미국 뉴욕증시가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세계 경기 둔화 우려로 일제히 하락했다.
8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59.86포인트(0.75%) 떨어진 3만 4421.93을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전날보다 37.31포인트(0.86%) 하락한 4320.82로, 나스닥지수는 105.28포인트(0.72%) 하락한 1만 4559.78로 장을 마쳤다.
이날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는 개장 초부터 1% 이상 하락했다. 전날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전 세계 금융시장에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경기 둔화 공포가 다시 떠오르면서 투자자들은 각국 봉쇄 조치 강화와 미 국채금리 움직임 등을 주시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1.24%까지 떨어졌다가 오후 들어 1.29%로 올라섰다. 전 세계 델타 변이 확산으로 인플레이션과 성장세가 예상만큼 빠르게 회복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S&P500지수는 11개 분야가 모두 하락한 가운데 금융주가 2% 가까이 떨어지며 낙폭을 주도했다. 산업주(1.4%)와 소재 관련주(1.3%), 통신주(1%), 기술 관련주(0.9%)도 일제히 하락했다. 다만 아마존은 0.94% 올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테슬라도 1.27%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가 빠르게 회복되지 못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그래니트 인베스트먼트 어드바이저 티모시 레스코는 “물가상승률과 금리가 낮은 상태에서 경제 성장이 가속화될 때는 골디락스에 빠져있었다”며 “코로나19 확진자의 증가, 특히 델타 변이가 경제 가속화가 둔화할 수 있다는 우려를 부추기고 있다”라고 CNBC에 말했다. 골디락스는 고성장에도 물가상승 압력이 없는 시기를 뜻한다.
시카고 상품거래소(CME) 페드 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내년 3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7.7%로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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